시험관아기 안양 평촌과 산본에서 다니는 시험관, 일정은 이렇게
작성일26-10-02 17:24 조회 56본문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대표원장 박이석
안양 평촌과 산본에서 시험관을 다니는 분과 일정을 짤 때, 나는 한 주기 안에서 미리 비워 둘 날부터 정한다. 확인 진료는 대개 짧게 끝나 이른 오전이나 토요일 오전에 맞출 수 있지만, 난자 채취일과 배아 이식일은 사정이 다르다. 이 두 날을 먼저 잡아 두고 나머지 진료를 그 앞뒤에 놓으면 회사 일정과 부딪히는 일이 줄어든다.
진료실에서 일정 이야기를 꺼내면 직장에 다니는 분들의 질문이 먼저 쏟아진다. 회사에 며칠을 빠져야 하는지, 언제쯤 말을 꺼내야 하는지를 휴대전화 메모를 넘겨 가며 물으신다. 평촌이나 산본에서 오시는 분들은 오가는 시간까지 셈에 넣다 보니 걱정이 한 겹 더 얹힌다.
나는 그럴 때 날짜를 하나하나 세기 전에 진료를 성격대로 두 가지로 나눠 보자고 말씀드린다. 짧게 확인하고 하루를 이어 갈 수 있는 진료가 있고, 그날만큼은 일을 내려놓아야 하는 진료가 있다. 이 둘을 나눠 두면 같은 한 주기라도 훨씬 덜 막막해진다.
평촌과 산본에서 다니는 시험관 일정
평촌과 산본에서 다니는 시험관 일정은 짧게 끝나는 확인 진료 여러 번과, 시간을 넉넉히 비워야 하는 채취일과 이식일로 나뉜다. 확인 진료는 이른 시간대에 짧게 다녀오고, 두 날에는 미리 여유를 잡아 두는 식으로 짠다.
시험관 한 주기를 달력에 옮겨 적으면 내원 날짜가 꽤 많아 보인다. 그래서 처음 일정을 받아 든 분들은 한 달 내내 회사를 비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신다. 그런데 날짜마다 드는 시간이 같지 않다. 대부분은 초음파로 난소를 보고 피검사를 하는 확인 진료이고, 결과를 듣고 나면 그날 할 일은 끝난다.
반대로 채취일과 이식일은 시술을 하는 날이라 내원 시간 말고도 몸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이 두 날을 한 주기의 기둥으로 보고, 확인 진료는 그 기둥을 세우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설명드린다. 기둥이 어디쯤 설지 알고 나면 나머지 일정은 생각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진료는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진료는 주기를 여는 첫 진료와 난포가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는 진료다. 평일 진료가 오전 8시에 시작해, 미리 예약해 두면 이른 시간대에 확인을 마치고 하루 일정을 이어 갈 수 있다.
주기를 여는 첫 진료는 생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잡는다. 이날 난소 상태를 보고 배란 유도를 어떻게 시작할지 정한다. 이 진료도 길지 않지만, 생리 날짜가 회사 일정을 봐 주지는 않으니 날짜를 고를 수 없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시는 편이 좋다.
배란 유도를 시작한 뒤에는 난포가 자라는 속도를 보러 몇 차례 더 오신다. 이 확인 진료에서 다음 내원일이 정해지기 때문에, 나는 처음부터 이른 오전 시간대를 고정해 두기를 권한다. 매번 시간을 새로 찾지 않아도 되니 회사에 설명할 일도 줄어든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에는 토요일을 쓰기도 한다. 토요일 진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고, 평일과 마찬가지로 내원 전에 예약을 해 두셔야 한다.
한 주기 동안의 진료를 회사 일정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정리된다.
| 진료 | 회사 일정과 함께 잡는 법 |
| 주기를 여는 첫 진료 | 생리를 시작한 뒤 날짜가 정해지니 이른 오전에 예약해 짧게 다녀온다 |
| 난포 확인 진료 | 결과에 따라 다음 날짜가 정해져 평일 이른 오전이나 토요일 오전을 쓴다 |
| 난자 채취일 | 회복할 시간까지 생각해 하루를 비워 둔다 |
| 배아 이식일 | 이식을 마친 뒤 무리하지 않도록 그날 업무를 줄여 둔다 |
채취일과 이식일은 왜 비워 두나
채취일과 이식일은 시술을 받는 날이라 진료 시간 말고도 몸을 쉬게 할 시간이 필요해 비워 둔다. 특히 채취일은 회복을 마친 뒤 귀가하는 날이어서 같은 날 출근 일정을 넣지 않는 편이 낫다.
채취일에는 정해진 시각에 맞춰 내원하신다. 채취를 마치면 한동안 누워 쉬었다가 몸 상태를 확인하고 귀가하시는데, 오전에 끝났으니 오후에는 출근하겠다는 분이 꼭 있다. 나는 그 계획만큼은 말린다. 몸이 괜찮다고 느껴도 그날은 일을 내려놓고 쉬는 편이 몸을 추스르는 데 낫다.
이식은 채취보다 짧게 끝나는 편이다. 그래서 반차로 충분하지 않으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 시간만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이식을 마친 날까지 회의와 마감을 빽빽하게 넣어 두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다. 나는 이식일에는 그날 처리할 일을 미리 줄여 두시라고 말씀드린다.
두 날을 비워 두는 이유를 회사에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날짜가 며칠 전에야 정해진다는 점만은 미리 알려 두어야 나중에 덜 곤란하다.
그 날짜는 언제쯤 정해질까
채취일은 난포가 자라는 속도를 보고 며칠 앞서 정해지고, 이식일은 채취한 뒤 배아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정한다. 그래서 주기를 시작할 때 날짜를 못 박기보다 그 주 안의 범위로 회사에 알려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주기 첫날 채취일을 물으시면 나는 대략 어느 주쯤이 되겠다는 정도까지만 말씀드린다. 같은 배란 유도 방법을 써도 난소가 반응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주기마다 다르게 나온다. 처음부터 날짜를 정해 드리면 그 날짜에 맞추려다 판단이 흔들릴 수 있다.
확인 진료를 거듭하면 범위가 조금씩 좁혀진다. 난포가 충분히 자랐다고 판단되면 그때 채취 날짜와 시각을 확정하고, 그 시각에 맞춰 해야 하는 준비도 함께 알려 드린다. 회사에는 처음에 범위를 알리고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는 두 번의 연락이면 대개 충분하다.
이식일도 비슷하다. 신선배아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채취 뒤 배아가 자라는 모습을 며칠 지켜본 다음 날을 정한다. 채취일이 확정되면 이식이 이어질 며칠도 함께 비워 둘 수 있도록 미리 말씀드린다.
직장 일정은 어떻게 맞춰 두면 좋은가
직장 일정은 채취가 예상되는 주와 이식이 이어지는 며칠을 묶어 여유를 두고, 확인 진료는 평일 이른 오전이나 토요일 오전으로 정해 두면 맞추기 쉽다. 회사에는 정확한 날짜보다 범위를 먼저 알려 두는 편이 낫다.
직장에 다니며 한 주기를 보내는 분들께 미리 정해 두자고 말씀드리는 것들이 있다.
| 정해 둘 것 | 이유 |
| 채취가 예상되는 주 | 채취일은 며칠 앞서 확정되므로 그 주를 범위로 비워 둔다 |
| 이식이 이어지는 며칠 | 신선배아를 이식하면 채취 뒤 며칠 안에 이식일이 잡힌다 |
| 확인 진료 시간대 | 평일 이른 오전이나 토요일 오전으로 고정하면 매번 조율할 일이 줄어든다 |
| 일정이 밀릴 때의 대안 | 난소 반응에 따라 채취가 늦춰지거나 다음 주기로 넘어갈 수 있다 |
채취와 이식을 한 주기 안에 이어서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몸 상태에 따라 배아를 얼려 두었다가 다른 주기에 이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자궁 내막을 준비하는 일정에 맞춰 이식일을 잡아 날짜를 가늠하기가 조금 수월하다. 다만 이 결정은 회사 일정이 아니라 몸 상태와 배아를 보고 내린다.
일정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다. 난소가 생각보다 천천히 반응하면 채취가 며칠 늦춰지고, 반응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 주기를 접고 다음 주기를 기약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첫 주기를 시작하는 분께 여유 있는 달을 고르시라고 권한다. 큰 마감이나 출장이 몰린 달을 피하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Q. 직장에 다니면서 시험관을 진행할 수 있나요?
A. 확인 진료는 대부분 짧게 끝나, 이른 오전이나 토요일 오전을 쓰면 직장을 다니면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난자 채취일은 하루를 비워 두시고, 이식일에도 업무를 줄여 두시기를 권합니다.
Q. 채취일은 언제 알 수 있나요?
A. 채취일은 난포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며칠 앞서 정해집니다. 주기를 시작할 때는 예상되는 주를 먼저 알려 드리고, 확인 진료를 거치며 날짜를 확정합니다.
Q. 토요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A.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합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우면 확인 진료를 토요일 오전에 잡기도 하며, 내원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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